현재 장바구니가 비어 있습니다!

기획의 정석 ‘SWOT, STP, 7P’를 꼭 해야 할까?
기획, 마케팅, 홍보 일을 십수 년 하면서 SWOT, STP, 7P(과거에는 4P)를 반복적으로 해왔다. 전략을 도출하기 위함보단 나의 아이디어와 가설을 사람들에게 논리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절차였다. 바로 실행해도 되는 일에 필요 이상으로 에너지를 소진한다는 생각도 했었다.
창업 준비를 하면서 각종 공모사업에 도전하고 투자를 받기 위해 각 기관과 부처가 정한 프레임에 맞춰 사업계획서를 무수히 수정했다. 그러면서 어느 순간 사업의 본질과 가치보단 사람들이 정해놓은 정답을 맞히기 위해 사업을 수정하는 일도 있었다. 그러다보면 사업 아이템은 논리체계를 갖추지만 매력은 사라져버린다.
SWOT
기업을 Strength강점, Weakness약점, Opportunities기회, Threats위협의 4가지 상황별, 요인별로 분석하여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방법론을 말한다. SWOT 분석은 이러한 4가지 요인의 분석을 통해 전략 수립 과정에서 기업 내부 및 기업 외부의 환경적 요소를 파악하기 위해 활용되는 분석방법론이다STP 마케팅
‘시장세분화(Segmentation)’, ‘타깃설정(Targeting)’, ‘포지셔닝(Positioning)’의 앞글자를 모아 만든 합성어로 STP마케팅은 마케팅 전략과 계획수립시 소비자행태에 따라 시장을 세분화 하고, 이에 따른 표적시장의 선정, 그리고 표적시장에 적절하게 제품을 포지셔닝하는 일련의 활동을 말한다.7P 전략
제품(Product), 가격(Pricing), 장소(Place), 판매촉진(Promotion)의 과거 4P 마케팅 전략에서 과정(Process), 물리적 근거(Physical evidence), 사람(People)의 3가지 요소를 더한 전략을 말한다.
이제 대표 두 명이 전부인 회사를 운영하다 보니 아이디어를 실행하기 위한 문서작업을 하지 않아서 너무 좋다. 우리 둘이 의사결정권을 가지고 있으니 절차가 없다. 중요한 전략을 세워야 하면 근처 조용한 카페에서 진한 에스프레소 한 잔과 대화를 나누면 충분하다. 대화중 엄청난 영감이 쏟아지면 재빨리 노트에 적으면 된다. 알아보기 힘들 만큼 노트에 휘갈긴 회의의 흔적을 각자 사진을 찍어 다음 액션을 실행한다.
그렇다면 SWOT, STP, 7P를 앞으로 안 할 것인가?
물론 경영을 하기 위해서는 계속해야 한다. 창업 멤버들로 이뤄져 실행 절차가 간단한 구조여도 나의 영감을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실무자의 영감이 논리가 없다면 신뢰를 얻지 못하게 되고, 최종 결정권자의 영감도 논리를 갖추지 못하면 나르시시스트로 비춰질 수 있다. 가장 좋은 것은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자주 생각과 고민을 수평적으로 공유하며 서로의 영감을 복잡한 절차를 없이 공감하는 것이다.
swot, stp, 7p는 목적이 아닌 활용 도구이다. 하지만 간혹 주객이 전도되어 지금보다 더 나은 해법을 내기 위한 전략이 마케팅 프레임에 정답이 되어야 하는 상황이 된다.
사실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을 만나면 자신의 아이템이 많은 해결책을 제공한다고 말한다. 우리도 예외는 아니었다. 새로운 창업 아이템을 구상하는 시작 과정은 온전히 몰입의 단계이다. 하루 종일 그 생각만 하게 된다. 그리고 그 아이템을 신념화시키기 위해 가능성의 정보를 수집한다. 동종업계에서 이미 정상을 찍은 경쟁사의 장점도 전략에 덧붙인다. 또 동종업계에서 제공하지 않는 편익도 새로 구상한다. 그러다 보면 편익을 제공받을 고객 범위도 키워진다.
어느 순간 아이템은 광범위한 솔루션이 된다. 그러나 우리의 자원이 한정되어 있다는 것과 이미 사업이 안정권에 진입한 경쟁사들은 내가 도저히 도달할 수 없는 정상에 가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문득 자괴감에 빠지게 된다. 이때 swot, stp, 7p가 필요하다. 그 마케팅 공식은 사실상 ‘포기하고 버려야 할 고객과 서비스’를 선택하기 위해 필요하다. 나의 본질을 다시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다.
정말 좋은 전략은 불필요한 꾸밈을 벗겨내는 것
다행히 창업 파트너는 빼기와 정교함에 특화되어 있고. 나는 확장과 다양성에 특화되어 있다. 나는 사람들을 만나며 네트워크와 가능성을 키우기도 하지만, 아이템도 확대시킨다. 파트너는 갑자기 비대해진 아이템에서 불필요한 것을 쳐내고 세밀하게 가공시킨다. 그러는 과정에서 점점 본질이 드러나게 된다. 그렇게 아이템은 빼기를 통해 고도화되는 것이다.
독창성과 차별성은 경쟁사에는 없는 그 무엇을 ‘+’ 하는 것이 아니라, 빼고 다듬어 남겨진 한 가지에서 발견하는 것이다. 사실 사람들의 욕망은 ‘빼기’보다 ‘더하기’에 더 익숙하다. 빼기는 쉽지 않다. 빼기를 잘하기 위해서는 본질을 자꾸 되물어야 할 것이다.
단순함이란 궁극의 정교함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출처] 기획의 정석 ‘SWOT, STP, 7P’를 꼭 해야 할까?|작성자 빛나는 콘텐츠
코멘트
“기획의 정석 ‘SWOT, STP, 7P’를 꼭 해야 할까?” 에 하나의 답글
Hello just wanted to give you a brief heads up and let you
knoww a few of the images aren’tloading properly.
I’m noot sure why but I think its a linking issue.
I’ve tried itt in two different internet browsers and both show the
same results. http://Boyarka-inform.com/
답글 남기기